여자부 정관장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누르고 5연패 탈출
올 시즌 초반 최하위권을 맴돌던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3위 삼성화재마저 무너뜨리며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전력은 2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1(14-25 25-23 25-22 25-20)로 승리했다.
5위 한국전력은 6승 6패 승점 18을 기록하며 3위 삼성화재(7승 4패 승점 19)를 승점 1 차이로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상대 팀 강서브에 고전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임성진은 번번이 서브를 받지 못했다.
한국전력의 1세트 팀 리시브 효율은 26.32%에 불과했고,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3개를 올렸다.
수비가 무너지니 공격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이렇다 할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1세트를 쉽게 내줬다.
한국전력이 살아난 건 2세트부터다.
타이스와 임성진은 상대 서브에 적응을 마친 듯 안정적인 리시브를 펼쳤고, 강한 공격까지 펼쳤다.
집중력도 한 수 위였다.
한국전력은 2세트 23-23에서 임성진이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신영석이 상대 팀 김준우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며 세트 스코어 1-1 동률을 이뤘다.
한국전력은 3세트도 접전 끝에 가져왔다.
승부처에서 나온 임성진의 활약이 대단했다.
임성진은 21-21에서 연속 득점을 했고, 23-21에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강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추격 의지를 꺾었다.
완전히 살아난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6-16에서 타이스의 후위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 등으로 5연속 득점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타이스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9득점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