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펨베 자책골' 프랑스, 우크라이나와 1-1 무승부
'호날두 침묵' 포르투갈, 아제르바이잔 자책골에 1-0 진땀승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포르투갈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108위 아제르바이잔에 진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볼 점유율에서 포르투갈이 67%-33%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개수에서도 29개(유효슈팅 14개)-4개(유효슈팅 0개)로 크게 앞섰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팀의 주축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팀에서 가장 많은 슈팅 8개를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포르투갈이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전반 4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 아크에서 날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아 막혔고, 5분 뒤 후벵 네베스와 주앙 칸셀루의 슈팅은 모두 아제르바이잔 골키퍼 스하흐루딘 마함마달르예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 호날두의 헤딩 슛도 마함마달르예프가 잡아냈다.

소득 없는 슈팅을 이어가던 포르투갈은 아제르바이잔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7분 마함마달르예프가 쳐낸 공이 막심 메드베데프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르누 페르난드스를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으나 추가 골을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21분 실바의 왼발 슛과 2분 뒤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왼발 슛이 모두 골키퍼에게 향했고, 후반 31분에는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드스의 오른발 슈팅이 막히는 등 좀처럼 아제르바이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호날두 침묵' 포르투갈, 아제르바이잔 자책골에 1-0 진땀승
프랑스는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와 1-1로 비겼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만 해도 프랑스는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선제골로 여유롭게 1-0으로 앞섰다.

그리에즈만은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감아 찬 왼발 슛으로 우크라이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12분 프랑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시도르추크의 슛이 프레스넬 킴펨베의 몸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프랑스는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노렸으나, 킴펨베의 헤딩 슛이 상대 골키퍼의 품에 안겨 무산됐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이끌었던 셰놀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터키는 네덜란드를 4-2로 물리쳤다.

부라크 이을마즈가 해트트릭을 기록해 터키의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2=4로 뒤처진 후반 추가 시간 멤피스 데파이의 페널티킥 실축이 나오면서 두 골 차 패배를 떠안았다.

벨기에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토르강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 골에 힘입어 웨일스를 3-1로 제압했고, 토마시 수첵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체코는 에스토니아를 6-2로 격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