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추신수 "집에 온 느낌…편안해"
랜더스필드, 인천야구 추억은 살리고·SSG 새로움 담고(종합2보)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 관계자들은 '인천SSG랜더스필드 첫 경기' 준비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인천 야구 정신을 계승하면서, 신세계 그룹 이마트의 새로운 색을 담고자 애썼다.

SSG가 창단 후 첫 시범경기를 여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는 '외관'을 바꿨다.

25일은 그동안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불리던 구장이 인천SSG랜더스필드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식 경기를 치르는 날이다.

SSG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2021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연다.

구단 관계자들은 'SK'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가득했던 구장에 SSG를 떠올릴 아이템들을 담았다.

인천 야구장이 자랑하는 초대형 전광판 빅보드 아래에 '인천 SSG 랜더스필드'를 새겼다.

1루 쪽 응원단상에 SSG.COM을 적어 래핑을 했고, 바로 옆에 노란색을 이마트 광고판을 붙였다.

왼쪽 외야 관중석 위에는 '세상에 없던 프로야구의 시작! SSG 랜더스'라는 문구를 새겨, SSG 구단의 KBO리그 합류를 알렸다.

빅보드 옆 날개에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광고판이 자리했다.

관중석 바비큐존 양쪽에 '트레이더스' 간판을 달고, 그라운드 1, 3루 잔디에는 '스타필드'와 '신세계 TV 쇼핑'을 새겼다.

SSG랜더스필드가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되는 25일까지, 구단 관계자들은 '외관 단장'에 힘썼다.

신세계 그룹 이마트 계열사의 브랜드들도 야구장 곳곳을 채웠다.

랜더스필드, 인천야구 추억은 살리고·SSG 새로움 담고(종합2보)

구장 내부도 손보고 있다.

SSG 관계자는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4월 2일까지, 선수단이 사용하는 라커룸과 관중들이 오가는 관람석 복도 등도 새 단장을 완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SG는 새로움을 추구하면서도, 인천 야구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SK 와이번스 시절 영광을 떠올릴 사진과 기념품은 물론이고,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등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념사진 등도 예전처럼 장식할 계획이다.

빅보드 하단에 있는 박경완 영구결번을 의미하는 26번, 스카이박스 하단에 있는 역대 우승 엠블럼, 최태원의 연속경기 출장 기념패도 변함없이 야구장을 지킨다.

SSG 선수단은 인천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김원형 감독은 "2월 1일 제주도 훈련부터 부산까지, 오랫동안 원정에서 훈련하고 경기했다.

홈에 오니까,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말끔하게 사라지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전직 빅리거' 추신수는 "인천구장에는 처음 왔지만 시즌의 절반(72경기)을 치러야 하는 홈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다"라며 "다른 편의시설을 빼고 야구장만 보면 내가 가 본 구장 중 SSG랜더스필드가 가장 좋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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