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대표팀 합류한 베일 "멘탈 회복 중"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 기간을 보낸다.

가레스 베일은 24일(한국시각)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해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벨기에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베일은 이 자리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벗어나 웨일스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토트넘의 환경에서 벗어나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해 정신적으로 잘 회복하고 있다. 새로운 이득을 보고 있고 이제 웨일스 대표팀에서의 중요한 경기들에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삶은 잠시 잊고 웨일스를 위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고 토트넘은 이번 시즌 롤러코스터를 타며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다가 최근엔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베일 역시 2020년 말까지 주전 자리에 오르지 못하며 부침을 겪었다. 그는 2월에 접어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시작했고 주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그리고 이어진 UEFA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패를 당해 극도로 팀 분위기가 나빠졌다.

토트넘은 22일 열린 18라운드 순연 경기 아스톤빌라 전에 2-0으로 이겨 그나마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여전히 토트넘 팬들은 구단 상황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을 향한 경질론이 도마 위애 오르내리는 가운데 해리 케인의 이적설까지 대두되면서 구단 내외 분위기각 어수선한 상황이다.

하지만 마침 3월 A매치 기간이 시작됐고 토트넘의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를 치른다. 베일은 벤 데이비스, 조 로든과 함께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데이비스는 부상으로 다시 토트넘에 복귀했다.

베일과 로든은 벨기에, 체코와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를 치르고 중간에 멕시코와 친선경기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베일과 로든 이외에도 스티븐 베르흐바인(네덜란드), 토비 알더베이럴트(벨기에), 맷 도허티(아일랜드), 위고 요리스,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이상 프랑스), 자펫 탕강가(잉글랜드 U21),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세르주 오리네(코트디부아르), 에릭 다이어, 해리 케인(잉글랜드)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가레스 베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