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기록 선물 받은 날 '무득점'....유베는 16위 팀에 '덜미'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역사에 이름을 남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팀의 부진을 막긴 어려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2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28라운드 유벤투스와 베네벤토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경기 시작 전에 호날두는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호날두에게 특별한 유니폼을 선물했다.

호날두는 최근 리그 27라운드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역대 최다골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브라질의 펠레가 기록했던 767골에 3골 앞선 것이다.

당초 1월에 호날두는 757골을 넣으며 펠레의 기록을 깼다고 봤지만 브라질 현지에서 펠레의 공식 기록을 767골이라고 발표해 기록 경신이 뒤로 미뤄졌다.

'축구황제'라고 불리는 펠레의 기록을 넘어선 호날두는 770골을 상징하는 '770', 그리고 역사상 최고를 의미히나는 G.O.A.T(Greatest Of All Time)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 받았다.

호날두는 경기에선 37분 골망을 흔들긴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 장면을 제외하더라도 그는 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고 슈팅을 시도하며 꾸준히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68분 아르투르가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따라간 베네벤토 공격수 아돌프 가이치가 오른발 슈팅을 득점으로 성공시켜 베네벤토가 앞서나갔다.

유벤투스는 후반 막판까지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은 절친인 필리포 인자기 베네벤토 감독과 지략 대결에서 패했고 16위 베네벤토에게 패한 유벤투스는 승점을 쌓지 못하고 2위 AC밀란과 승점 4점 차이가 나는 3위를 유지했다.

유벤투스는 4위 아탈란타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55점으로 동률을 유지했고 최근 3연승을 달리던 흐름이 깨졌다.

호날두의 개인 기록에도 유벤투스는 피를로 감독 하에서 팀이 안정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유벤투스는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FC포르투에게 홈에서 덜미를 잡혀 탈락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16위 팀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선두 경쟁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유벤투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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