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에-도허티 실패할 때...트리피어 '펄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 확실한 오른쪽 풀백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떠난 뒤 아무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세르주 오리에와 맷 도허티가 오른쪽 풀백 자원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확고한 주전이라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오리에의 경우 시즌 초반 오른쪽 풀백 주전을 꿰차는 듯 했다. 지난 시즌 경기력이 떨어졌던 오리에는 시즌을 앞두고 도허티가 영입되면서 각성했는지 꽤 좋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오리에는 리그 20라운드 리버풀 전 선발로 나섰다가 하프타임에 교체되자 이에 격분해 곧바로 퇴근했고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 중이다. 오리에는 26라운드 번리 전에 선발 복귀했지만, 이후 리그 4경기째 결장 중이다.

오리에가 빠진 자리에 나섰던 도허티는 그 자리를 전혀 메우지 못했다. 도허티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넘어왔지만 완전히 실해한 영입으로 꼽히고 있다.

도허티는 주로 윙백 자원으로 울버햄튼에서 활약했지만 토트넘에 넘어와서는 풀백 역할을 맡았고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특히 지난 28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상대한 키어런 티어니에게 완전히 밀리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도허티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고 본인 역시 풀백 역할 적응에 애를 먹고 있어 아쉽다는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은 결국 오리에 이전에 우측 풀백을 맡았던 키어런 트리피어를 내보낸 것이 못내 아쉬운 상황이다.

트리피어는 2015/16시즌 번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네 시즌 간 활약했고 아주 좋은 킥 능력으로 걱정 없는 우측 풀백 자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트리피어는 토트넘 상황에 불만을 가졌고 도전을 위해 2019/20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이적해서 리그에서 주전으로 곧바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 특히 트리피어는 스포츠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리그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현재 리그 수비수 중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 중이다.

트리피어는 22일(한국시각) 열린 알라베스와 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이날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유스 출신인 자펫 탕강가를 우측 풀백으로 세웠고 오리에, 도허티보다 준수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대체자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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