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사진)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0~2021 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로 768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옛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통산 767경기)와 최다 경기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던 메시는 구단 역대 최다 출전 선수로 올라섰다.

메시는 지금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51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9경기, 국왕컵 79경기, 스페인 슈퍼컵 20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경기, 유러피언 슈퍼컵 4경기를 뛰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768경기를 뛰는 동안 661골 263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신기록을 자축했다. 바르셀로나도 6-1 대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가 원정 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것은 2017년 2월 알레베스전(6-0) 이후 4년 만이다. 또 이날 승리로 승점 62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섰고,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6)를 4점 차로 압박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