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주니어 세계선수권 7위
이채운(15·봉담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7위에 입상했다.

이채운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출전 선수 37명 가운데 7위에 올랐다.

2006년생 이채운은 1차 시기에서 75.25점을 획득해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김상재(16·충북스키협회)도 42.00점으로 10위에 올랐다.

하프파이프가 주 종목인 이채운은 2019년 월드 루키 투어 빅에어 우승, 2020년 FIS 아시안컵 하프파이프 우승, 올해 미국 FIS컵 하프파이프 우승 등의 성적을 낸 바 있다.

이채운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주 종목 하프파이프에 출전해 메달권 진입에 도전한다.

이날 슬로프스타일 우승은 92.75점을 받은 와타나베 리쿠토(일본)가 차지했다.

스노보드는 크게 스피드를 겨루는 알파인(평행대회전·크로스)과 기술로 채점하는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로 나뉜다.

이 중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월 등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점프 높이와 회전, 기술, 난도 등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