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오늘의 XP] ‘여자농구 최강팀’ 우리은행, 6년 연속 통합 우승의 시작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2013년 3월 19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66:53으로 승리를 거두며 2006년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우승하며 6년 연속 왕좌에 있던 신한은행과 챔프전 상대 삼성생명을 제치고, 여자농구의 새로운 판도로 우뚝 섰다. 위성우 감독은 부임 첫해에 우승 감독으로 직행하며 진가를 드러냈다.

시즌 시작 때만 해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주목할 신인이 합류했던 것도, FA(자유계약선수)가 새롭게 영입된 것도 아니었다. 변한 것은 코치진 뿐이었지만, 그 결과는 올시즌 통합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시즌 개막 전 신한은행 통합 6연패를 이끌며 오랫동안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위성우 코치와 전주원 코치를 각각 감독과 코치로 새롭게 영입했다. 여기에 여자농구의 산실인 숭의여고를 지휘했던 박성배 코치까지 합류시키며 방점을 찍었다.

[N년 전 오늘의 XP] ‘여자농구 최강팀’ 우리은행, 6년 연속 통합 우승의 시작


이후 시즌 개막전까지 혹독한 트레이닝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차라리 쓰러져서 훈련을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고된 일정을 소화해냈다. 실제로 ‘우승만 해봐라’라고 벼르고 있던 우리은행 선수들은 세리머니에서 위성우 감독을 헹가래 친 후 바닥에 내려놓고 발로 때리는 등 그간 맺힌 한(?)을 풀기도 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통합우승이라는 결실로 맺어내면서 여자농구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서게 된 우리은행은 2017-2018 시즌까지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여자농구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22승 8패로 13번째 우승을 확정지었으나,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게 1승 2패로 꺾이며 통합우승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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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최강팀 우리은행 6년 연속 통합 우승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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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xpor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