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 빠진 첼시 코어 3인방, 관중석에서 지시+환호 '시선강탈'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달라진 첼시의 분위기를 관중석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첼시에게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다. 바로 팀의 주축 선수들인 티아고 실바, 조르지뉴, 그리고 메이슨 마운트가 결장하기 때문이다.

티아고 실바는 지난 2월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간 결장한 뒤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경기에 뛸 만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돼 출전 명단에 빠졌다.

조르지뉴와 메이슨 마운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고 두 장을 받아 경고 누적 징계로 이 경기 결장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이날 실바는 빨간 점퍼와 자신의 브랜드 이름이 새겨진 빨간 모자를 쓰고 관중석 통로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조르지뉴와 마운트 역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실바는 마치 코치인 양 무릎에 손을 얹으며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1차전과 비슷한 전력으로 2차전에 나서 첼시에게 불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여전히 단단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세 선수의 공백을 메웠다.

수비에선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커트 주마, 안토니오 뤼디거가 이미 리그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나가며 실바의 공백을 메우고 있었고 마운트의 공백은 하킴 지예흐가 결승골을 넣으며 확실히 메웠다.

조르지뉴의 볼 배급 능력이 없는 것은 첼시 공격에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은골로 캉테가 엄청난 활동량과 수비 커버를 선보였고 마테오 코바치치 역시 넓은 활동 범위와 볼 운반 능력으로 조르지뉴의 공백을 다른 스타일로 메웠다.

후반 추가시간 에메르송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리는 순간엔 관중석 통로에서 있던 실바가 크게 환호했고 관중석에 앉아있던 조르지뉴와 마운트도 달려나와 얼싸 안아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투헬 감독의 부임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기 시작하며 완전히 달라진 첼시는 전술, 전략 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까지 확연히 달라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차전에 빠진 첼시 코어 3인방, 관중석에서 지시+환호 '시선강탈'


sports@xportsnews.com / 사진=골/첼시팬페이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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