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이영준·한현희 부상, 속 타는 홍원기 키움 감독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주축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개막 전부터 벌써 울상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아무래도 투수진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고 토로했다.

키움은 국가대표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지난달 10일 훈련 도중 발목을 심하게 다쳐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조상우는 정규시즌 개막(4월 3일) 후에 한 달 정도가 지나야 1군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지난 시즌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이영준은 팔꿈치 통증으로 아직 복귀 시점을 예상할 수 없다.

선발진에선 한현희가 손가락 부상 탓에 2군으로 내려갔다.

홍 감독은 "조상우, 이영준, 한현희처럼 중요한 선수들이 빠졌다"며 "다른 선수들이 나와 주길 바라지만 아무래도 투수 파트에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는 조상우에 대해서는 "복귀 시점이 지난번과 달라진 것은 없다"며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만 받았다"고 밝혔다.

불펜진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홍 감독은 대체 선발 자원인 조영건, 김정인을 불펜으로 돌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두 선수는 미래를 봐서라도 선발 수업을 계속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좌완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내세우고 이어 최원태가 등판한다.

요키시는 3이닝 60구, 최원태는 4이닝 70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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