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향한 PK 파울...끔찍한 결정" 퍼디난드의 비판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퍼디난드가 심판진의 결정을 비판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다빈손 산체스가 북런던 더비에서 허용한 파울에 대해 심판진의 결정을 비판했다.

산체스는 15일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 62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역전골을 허용해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심판진의 결정에 대해 매우 불쾌하다고 이야기 했고 퍼디난드 역시 이날 심판진의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

퍼디난드는 `끔찍한 판정이다. 내 생각에 이건 아주 나쁜 판정이다. 볼이 지나갔고 볼이 그곳에 없었다. 이해할 수 없다. (라카제트에게) 기회가 갔고 그들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너무 당황한 수많은 판정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 역시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4~50미터 떨어진 벤치에서 보고 아이패드로 봤다. 심판이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해 크게 불평하지 않았지만 이건 파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바로 반응했다 하더라도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대답하지 않았을 것이다. VAR 심판 폴 티어니 역시 그렇다. 대기심은 올리버가 명확한 시야에서 봤고 VAR이 다시 돌아갈 일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건 마이클 올리버의 실수다. 선수들, 코치들은 너무 많은 경기들로 지쳤지만 심판들은 그런가? 올리버는 유럽 대항전을 뛰고 왔고 피곤할 수 있다. 그가 주관한 내 경기에서 상당히 많은 페널티킥이 나오는 것은 놀랍다. 첼시든 맨유든. 난 그와 아주 나쁜 기록이 있어 불행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에게 이 파울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름 팽팽한 흐름으로 가던 경기는 이 페널티킥으로 승부가 역전됐고 토트넘은 설상가상 에릭 라멜라가 퇴장을 당하며 승부가 기울었다.

토트넘은 순위 상승을 목전에 두고 라이벌 경기에서 패해 연승 흐름이 끊겼고 중요한 유럽대항전을 앞두고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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