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아웃' 토트넘, 아스널에 1-2 패...5위 도약 실패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토트넘 홋스퍼는 고전했고 결국 라이벌 팀에게 패하고 말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베른트 레노 골키퍼를 비롯해 세드릭 소아레스-다비드 루이스-가브리엘 마갈량이스-키어런 티어니, 그라니트 자카-토마스 테예 파티, 에밀 스미스로우-마틴 외데고르-부카요 사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선발 출장했다.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맷 도허티-다빈손 산체스-토비 알더베이럴트-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탕귀 은돔벨레, 가레스 베일-루카스 모우라-손흥민, 해리 케인이 선발 출장한다.

전반 초반 아스널이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이 볼을 받을 때 아스널 선수가 3명 내지 4명이 붙어서 압박을 시도하면서 볼을 빼앗았다.

아스널은 14분 기회를 잡았고 요리스가 박스 바깥으로 나와서 걷어낸 볼을 다시 얻어낸 뒤 자카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떠갔다.

15분엔 스미스로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16분엔 손흥민이 롱패스를 받기 위해 스프린트를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쪽에 부상이 발생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토트넘은 라멜라를 투입했다.

고전하던 토트넘은 32분 라멜라가 먼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앞서나갔다.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온 볼을 모우라가 라멜라에게 내줬고 라멜라가 라보나 킥으로 좁은 수비 공간을 뚫어내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36분엔 스미스 로우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뒤로 흐른 뒤 소아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아스널은 꾸준히 측면에서 크로스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의 수비 벽에 막히면서 상당히 많은 슈팅 숫자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42분엔 외데고르의 헤더 슈팅이 높이 뜨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43분 티어니가 컷백 크로스 이후 외데고르가 슈팅을 시도했고 알더베이럴트에 굴절되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을 맞은 토트넘은 여전히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아스널은 니콜라 페페를 교체 투입했다.

55분엔 라카제트가 중앙에서 볼을 받아 돌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의 정면으로 향했다.

56분엔 토트넘이 베일을 빼고 무사 시코소를 투입했고 베일은 교체되면서 썩 기분이 좋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았다.

아스널은 61분 페페가 라카제트를 향한 패스가 나왔고 라카제트가 볼을 받아 슈팅을 연결했지만 산체스가 태클을 시도해 막았다.

하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63분 라카제트가 이를 성공시켜 2-1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70분에 케인이 오른쪽에 빠져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동료들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라멜라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레노 정면으로 향했다.

75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멜라는 팔꿈치로 티어니를 가격했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82분 프리킥 찬스에서 케인의 헤더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드로 선언됐다.

토트넘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계속 만들며 동점을 노렸고 89분 케인이 프리킥을 처리했지만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산체스의 슈팅은 가브리엘이 헤더로 막아냈다.

추가시간 94분에 모우라가 다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케인의 마지막 슈팅은 높이 떴다.

토트넘은 아스널 원정에서 결국 패했고 리그 4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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