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호주오픈 이후 무릎부상
엑슨모빌오픈, 3회전 진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6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테니스 앤드 스쿼시 콤플렉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카타르 엑슨모빌오픈 2021 남자단식 16강전 대니얼 에번스(영국·28위)와의 경기에서 서브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6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테니스 앤드 스쿼시 콤플렉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카타르 엑슨모빌오픈 2021 남자단식 16강전 대니얼 에번스(영국·28위)와의 경기에서 서브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6위)가 1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테니스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페더러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테니스 앤드 스쿼시 콤플렉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카타르 엑슨모빌오픈 2021 남자단식 16강전(2라운드)에서 대니얼 에번스(영국·28위)를 2-1로 물리쳤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페더러에게 이날 경기는 405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페더러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무릎 부상과 수술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페더러는 이날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데 이어 2세트도 에번스에게 내줬다. 하지만 3세트부터 서브 포인트를 대부분 가져간 데 이어 특유의 백핸드도 살아나 극적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이날 서브 에이스 13개를 터뜨렸고 상대 서브 게임은 한 차례 브레이크했다.

페더러는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돌아와 기분이 좋다. 승패와 상관없이 여기 서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승리하니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정말로 행복하다. 서브도 잘 들어갔고 백핸드 마무리도 좋았다”며 “40대에 접어들어 (복귀하기까지) 길고 힘든 길이었지만 즐겼다”고 했다.

페더러는 8강에서 니콜로츠 바실라시빌리(조지아·42위)와 맞붙는다. 페더러는 도하오픈 우승과 더불어 오는 6월 28일 개막하는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메이저 통산 21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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