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부상 털고 세비야 전 출격...산초는 4월까지 '결장'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가 부상에도 챔스 16강 2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0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세비야와 홈 경기를 갖는다.

도르트문트 감독 에딘 테르지치는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홀란드를 비롯한 부상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제이든 산초는 결장할 것이다. 하파엘 게헤이루와 지오반니 레이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내일 경기를 앞두고 그들이 출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 홀란드와 토르강 아자르는 내일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란드는 지난 7일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데어 클라시커에 선발 출장했지만 60분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슈테판 티게스와 교체됐다.

테르지치 감독은 이날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홀란드의 부상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홀란드는 8일 진행된 세비야 전 대비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홀란드 역시 자신의 SNS에 훈련 사진을 올리며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준비하자`고 말해 복귀할 것을 암시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 원정에서 열린 세비야와 1차전에서 2-1로 이겼고 홀란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홀란드는 UEFA 공식 홈페이지로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이 예상됐고 최근 부상 복귀한 토르강 아자르 역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산초는 지난 3월 3일 열린 DFB 포칼 8강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전에 출장해 66분 결승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해 토르강 아자르와 교체 아웃됐다.

당시에 테르지치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전에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뮌헨 전에 결장했고 산초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르트문트 현장을 취재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기자는 `산초의 부상이 구단의 생각보다 심각하다. 그는 4월 초까지 결장할 예정이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3월 A매치 역시 불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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