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버리, 모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통산 5번째 금메달
미카엘 킹스버리(29·캐나다)가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모굴 2연패를 달성했다.

킹스버리는 9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1 FIS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남자 모굴에서 87.36점을 받아 2위 뱅자맹 카베(프랑스·82.43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현역 모굴 최강인 킹스버리는 이로써 2019년 미국 유타 대회 이후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세계선수권에서 2013년과 2019년, 2021년 모굴 금메달을 따냈고 2015년과 2019년에는 듀얼 모굴에서도 우승하며 세계선수권 통산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렸다.

또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더해 세계선수권 총 메달 수는 10개가 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킹스버리는 2011-2012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FIS 월드컵 모굴 종합 우승을 9연패 했다.

다만 2020-2021시즌은 부상 때문에 10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모굴은 1.2m 높이의 둔덕(모굴)이 약 3.5m 간격으로 놓인 코스를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출발선에서 결승선 사이 점프대가 설치돼 턴과 공중 기술을 소화하는 종목이다.

턴 동작 점수와 점프 시 공중 동작, 시간 기록 등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홈 코스의 파벨 콜마코프(카자흐스탄)가 82.2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정대윤(16·영락중)은 68.69점으로 출전 선수 46명 중 36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