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인 중 SON만 빠졌다… BBC 이주의 팀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은 이주의 팀에 뽑혔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영국 BBC는 9일(한국 시간) 축구 전문가 가레스 크룩스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크룩스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11인을 꼽았다. 최전방 3인엔 토트넘 홋스퍼 듀오 베일과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남은 한자리는 채 아담스(사우스햄튼)가 차지했다.

미드필더진은 마리오 레미나(풀럼),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시티),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사우스햄튼)이 뽑혔다. 수비 라인 4자리는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아킴 앤더슨(풀럼), 크레이그 도슨(웨스트햄), 빅토르 린델로프(맨유)가 꿰찼고, 수문장으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토트넘 KBS 라인(케인-베일-손흥민) 중 2명이 포함된 것이 이목을 끈다. 케인은 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골 2도움을 올려 팀의 4-1 완승을 견인했다. 특히 돌아온 베일과 호흡이 돋보였다.

케인은 전반 25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베일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4분엔 문전에서 헤더 패스를 연결해 베일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홀로 두 골을 몰아치며 팰리스전에서만 공격포인트 4개를 적립했다.

2골을 넣은 베일 역시 베스트11에 포함됐는데, 그는 70분을 뛰며 시종일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서 팀 내 최다 크로스(6회)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헤더 골을 완벽히 어시스트했으나 함께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사우스햄튼의 아담스와 워드 프라우스는 각 1골씩을 낚아채며 셰필드 유나이티드 격파에 앞장섰다. 이들의 득점으로 승리한 사우스햄튼은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풀럼의 레미나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침몰시켰다. 전반 막판 모하메드 살라에게 볼을 탈취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앤더슨은 풀타임 활약하며 리버풀의 맹공을 막아냈다.

맨유의 루크 쇼와 린델로프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90분간 활약한 둘은 맨시티의 막강 화력을 막아냈고, 맞수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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