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신준우 플레이 칭찬하고 싶다" [대전:프리톡]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첫 연습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고척돔을 벗어나서 치른 첫 외부 실전, 홍원기 감독은 `오랜만에 햇빛을 받으면서 경기했다. 양 쪽 귀가 다 익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단연 한화의 과감한 수비 시프트였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솔직히 연습경기는 우리 선수들을 확인하는 시간이라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한화 감독님의 방향이기 때문에 상대 팀 시프트에 대해서는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다`고 패배를 개의치 않아 했다.

홍원기 감독의 말처럼 지금은 결과가 아닌 과정을 봐야 하는 시기다.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봐야 하는 시점, 홍 감독은 `고무적인 건, 신준우가 어린 선수인데 수비하는 모습을 보니 올 시즌 굉장히 긴요하게 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서건창 자리에 대수비로 들어간 신준우는 5회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이성열의 빠르고 깊은 땅볼 타구, 애매한 방향의 최재훈의 뜬공 타구를 잡아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홍원기 감독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신준우의 플레이를 칭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홍 감독은 `공수에서 김휘집이 다른 어린 아이들에 비해 두각을 나타나는 것 같다. 이병규도 타구질이나 공 보는 눈이 좋았다. 이른 감이 있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올 시즌 구상에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