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수비' 달라진 첼시, 강력한 UCL 티켓 후보 급부상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의 첼시는 이제 완전히 달라진 팀이 됐다.

첼시는 5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이리그 29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메이슨 마운트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첼시는 상대 리버풀 풀백들과 센터백 사이 공간을 노리면서 롱패스를 주로 구사했고 최전방에 티모 베르너와 2선에 마운트, 하킴 지예흐가 볼을 지켜내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베르너의 움직임과 후방에서의 롱패스가 빛났고 마운트는 이날 42분 은골로 캉테의 롱패스를 받은 뒤 갱니 능력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공격진이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하는데 밑바탕이 된 건 단연 첼시 수비 덕분이었다. 이날 첼시 수비진은 전반에 사디오 마네에게 단 한 번 공간 침투를 허용한 걸 제외하면 완벽히 리버풀 공격진을 틀어 막았다.

리버풀은 0-1로 뒤진 후반에야 발등에 불이 떨어지며 공격 전개에 나섰지만 84분에야 경기 첫 유효슈팅을 만들었을 뿐 첼시 수비진을 위협하지 못했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뒤 달라진 수비력을 시즌 후반기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임 감독 프랭크 램파드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팀 단위의 조직적인 압박이 나오기 시작했고 실점률도 확연히 줄었다.

투헬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리그 20라운드 울버햄튼 전 0-0 무승부를 시작으로 첼시는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이 기간 동안 무려 8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실점은 단 2점에 불과하다.

램파드 감독 시절 리그 기준 17경기에서 23실점을 기록해 경기 당 1.35실점을 기록했지만 투헬 감독의 첼시는 8경기 2실점으로 경기 당 0.25점의 실점만 허용하는 중이다.,

투헬 감독은 백3을 사용하면서 기존에 티아고 실바와 커트 주마를 대신해 자주 나오지 않던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출장시키고 있다. 실바의 경우 주전으로 나설 수 있지만 부상으로 크리스텐센이 나오고 있다.

램파드 감독 하에서 전력 외 자원이었던 크리스텐센은 꾸준히 출장기회를 늘리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고 기존에 나오지 않던 롱패스도 종종 해내고 있다.

득점이 확연히 줄었지만 그만큼 실점이 줄면서 첼시는 많은 승점을 따냈다. 울버햄튼 전 당시 9위였던 첼시는 이날 리버풀 전 승리로 어느덧 4위까지 올라섰다. 5위 에버튼과 6위 웨스트햄보다 한 경기 더 치렀지만 확연히 첼시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램파드 감독 시절엔 상상하지 못했던 UEFA챔피언스리그 경쟁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첼시는 다가오는 9일 에버튼 전, 그리고 4월 24일 웨스트햄과 맞대결을 남겨둬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여유롭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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