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 나도 있다' 강상원, 청백전 공수주 '눈도장' [대전:포인트]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강상원이 연습경기 두 경기에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강상원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1군과 퓨처스팀의 청백전에서 퓨처스팀 1번타자 및 중견수로 출전해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2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3루타를 뽑아냈던 강상원은 연이틀 공수주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경기를 마친 후 강상원은 `수베로 감독님께 처음 모습을 보여드리는 기회였기 때문에 무엇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다 하고 나오자는 각오로 이틀간 경기에 임했다. 결과가 좋아서 아쉬움도 없고 기분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상원은 천안북일고 출신으로 2016년 2차 10라운드 전체 99순위로 한화에 지명되며 어렵게 프로의 문을 넘은 선수다. 1군에서는 2017년 33경기, 2018년 6경기 나왔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9월부터 퓨처스리그에 나섰다.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강상원은 특히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가 강점으로 꼽힌다.

빠른 발을 가진 선수는 수베로호가 필요로 하는 자원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경기를 복기하며 `도루와 과감한 주루플레이는 내가 우리 팀에서 제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루 플레이에 최선을 다했다. 무엇보다 주루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누상에 진출해야 하기 때문에 출루에 목적을 두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생각대로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얘기했다.

강상원은 `군대에서 야구적으로는 공백이 있었지만 나에게 부족한 부분은 파워라고 생각하고 틈틈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힘을 기르는 데 주력했다. 전역 후에도 웨이트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그런 부분이 점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개막 전까지 부상 없이 잘 준비해서 1군에 올라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완전 경쟁 체제의 한화 이글스, 특히 현재 외야는 어떤 선수가 언제 어떻게 자리를 꿰찰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 한화에는 강상원이라는 선수도 있다는 것을 강상원이 직접 선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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