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의 노시환 칭찬, 홈런보다 '2볼넷' [대전:생생톡]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연습경기에서의 노시환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1군 수베로팀과 2군 최원호팀의 연습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유장혁과 노시환의 홈런, 정은원의 1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최원호 감독이 이끈 퓨처스팀도 1군 투수들을 공략하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인 공수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1군도 그렇지만 2군도 퀄리티 있는 플레이를 해줬다. 경기 중반까지 1군이 점수는 앞서 있었지만 느낌상 2군이 리드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평하며 `가장 처음 나왔던 투수 배동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퓨처스팀 선발투수로 등판한 배동현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항상 출루율을 강조하는데, 노시환이 아주 좋은 예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많은 타석을 소화하기 위해 2번타자로 나선 노시환은 2볼넷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이 네 타석 동안 스윙을 많이 하지 않은 점을 워싱턴 타격코치도 좋게 평가했다. 초반 카운트에는 스트라이크가 들어와도 노리는 공이 아니거나 좋은 코스라면 무리해서 스윙하지 않고, 자기가 치고 싶은 코스를 기다렸다가 강한 스윙을 하는 걸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수베로팀 선발투수로는 닉 킹험이 첫 실전을 소화,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를 마크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초반보다 공도 그렇고 경기 운영이 좋아진 모습을 확인했다. 지금은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에 건강한 모습으로 공을 던지는 걸 확인한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킹험도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그런 부분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