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맨유, 무득점-무승부의 늪..."끝까지 싸워야"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도 위기가 찾아온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여러차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쳐보였고 마커스 래쉬포드와 메이슨 그린우드, 에딘손 카바니의 결정력은 아쉬웠다.

특히 이날 경기 내내 짙게 깔린 안개가 선수들의 시야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력을 제대로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맨유눈 지난 첼시와의 26라운드 경기 0-0 무승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점 51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레스터시티에게 여전히 추격을 당하는 중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무려 여섯 번의 0-0 경기를 기록 중이다. 다섯 번은 이른바 빅6로 불리는 팀들과 거둔 0-0 경기였다.

리그 6라운드 첼시 홈 경기를 시작으로 맨유는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홈 경기, 19라운드 리버풀 원정, 21라운드 아스널 원정 26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각각 0-0 경기를 했다.

맨유는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빅6팀 제외 첫 0-0 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는 지난 2라운드 원정 경기서 1-3 패배 이후 리그 2경기 1무 1패, 더블을 당했다. 이는 맨유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맨유는 지난 2월 26일 열린 UEFA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 전 0-0 무승부를 시작으로 세경기 연속 0-0 경기를 이어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큰 고민을 안겨주었다.

솔샤르 감독은 이날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실망스럽다. 우리는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 팰리스는 우리를 항상 힘들게 하는 팀이고 이번에도 그들이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한 주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득점도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한 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했다. 우리는 전반에 좋은 찬스들을 만들었지만 너무 쉽게 놓쳐버렸다`고 말했다.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것이 대해서 그는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지만 이것이 축구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고 경기에 이기기 위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최종 순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다가오는 8일 맨시티와 더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난 우리 선수들의 헌신을 믿는다. 하지만 더비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오늘 조금 좌절하고 실망스럽더라도 이것들이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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