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지난 시즌보다 줄어든 부상...비결은 '발레'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카바니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비결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각) 에딘손 카바니가 지난 여름 자국 우루과이에서 발레 레슨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카바니는 PSG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했다. 리그1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20시즌을 3월에 마무리했고 카바니는 자국으로 돌아갔다.

카바니는 우루과이에 있는 우루과이 국립 발레단에 들어가 상당히 강도 높은 루틴을 무용수들과 함게 소화했다.

그는 점차 단점으로 지목됐던 체력과 힘을 기르기 위해 발레를 매진한 결과 맨유 입단 후 많은 나이에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카바니는 이번 시즌 공식전 24경기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한 발레 물리치료사의 말을 인용해 발레가 카바니의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물리치료사는 `발레는 움직임에 힘이 있어야 하고 동시에 정확도도 필요하다. 강한 근육의 움직이모가 정확하게 근육이 움직일 수 있도록 안정성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더 발전된 발레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점프, 턴 동작, 몸을 통제하는 능력이나 방향 전환에서 효과를 볼 것이다. 착지와 다음 스텝에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든 동작에 발레 기술들을 접목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카바니는 PSG에서 엉덩이 부상과 종아리 부상, 사타구니 부상 등 여러차례 부상에 시달렸지만 이번 시즌 맨유에서는 한 차례 타박상을 제외하고 현재 근육 부상이 시즌 첫 부상이다.

카바니는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해 어린 공격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자신이 어린 선수였던 당시 도움을 준 테디 셰링엄의 역할을 카바니가 하고 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카바니는 현재 맨유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지만 계약 사항에 있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카바니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이에 대해 논의하길 원하고 있고 솔샤르 감독은 다행히 카바니의 계약 연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카바니, 지난 시즌보다 줄어든 부상...비결은 '발레'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