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핸드볼리그 여자부 통합우승…2년 만에 패권 탈환
부산시설공단이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은 26일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5-22로 이겼다.

이틀 전 부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25-24로 이긴 부산시설공단은 챔피언결정전을 2전 전승으로 마치고 정규리그 1위와 포스트시즌 우승을 휩쓸었다.

부산시설공단은 2018-2019시즌에 이어 2년 만에 통합 우승 왕좌에 복귀했다.

전반까지 부산시설공단이 3골을 앞섰고, 후반 들어서는 삼척시청이 한때 2골 차 리드를 잡는 등 경기 주도권이 왔다 갔다 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1골 뒤져 있던 삼척시청이 종료 4분을 남기고 이효진의 7m 스로로 22-22 동점을 만들자 부산시설공단은 이어진 공격에서 권한나가 역시 7m 스로를 넣어 다시 1골 차로 앞섰다.

부산시설공단은 이어진 수비에서 김수정이 스틸에 성공했고, 이때 얻은 공격권에서 류은희가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종료 2분을 남기고 2골 차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 핸드볼리그 여자부 통합우승…2년 만에 패권 탈환
삼척시청은 추격이 필요했던 다음 공격에서 김윤지의 측면 슈팅이 부산시설공단 오사라 골키퍼 선방에 또 막히면서 부산시설공단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미경이 7골, 류은희 5골 등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오사라 골키퍼도 방어율 45%(9/20)를 기록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삼척시청에서는 이효진이 7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 26일 전적
▲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부산시설공단(2승) 25(14-11 11-11)22 삼척시청(2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