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요리스...토트넘, 경쟁자 영입해야" 호들의 주장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 경기를 지켜본 레전드가 토트넘에게 새로운 조언을 건냈다.

영국 BT스포츠 패널인 글렌 호들은 19일(한국시각) BT스포츠 스튜디오에서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들을 중계했다.

호들은 볼프스베르게와 토트넘 홋스퍼의 중계를 마친 뒤 요리스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요리스는 나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우리가 분석했던 두 골 모두 그의 실수였다. 리버풀 전 실점 역시 그의 실수였다. 에버튼 전에선 상대에게 압도 당했다. 그는 상당히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호들은 `수비진의 자신감이 매우 낮다. 하지만 요리스 역시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다. 토트넘은 아무도 요리스에게 압박감을 풀어주려 하지 않는다. 무리뉴가 조 하트를 큰 경기에 신뢰하지 않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에 호들은 `토트넘은 가능하다면 요리스가 폼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다음 이적시장에 골키퍼 역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어느 정도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리스는 지난 2012/13시즌부터 토트넘의 골문을 지킨 베테랑 골키퍼다. 8년 가까이 토트넘과 함께 한 요리스지만 최근 그의 경기력은 많은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요리스는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리버풀 전을 비롯해 FA컵 5라운드 에버튼 전,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24라운드에서 연이어 실수를 범하며 자신감이 떨어진 상황이다.

요리스의 최근 폼에 조세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의 알리송 베케르처럼 그를 여전히 신뢰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로파리그 원정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최고으 ㅣ선수들은 한 두 번의 실수 때문에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알리송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 다섯 명 중 한 명이고 최근 그가 큰 실수를 했지만 여전히 최고의 골키퍼다. 요리스도 같다. 그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엄청난 활약을 꾸준히 보여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요리스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영국 현지 언론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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