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꿈 접은 'NFL 출신' 티보, 마이너리거로 은퇴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은퇴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팀 티보(34)가 프로야구 선수로서도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에 따르면, 뉴욕 메츠는 18일(한국시간) 외야수 티보의 은퇴를 발표했다.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은 "티보는 2019년 트리플A에 진출하면서 2016년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며 "그는 자신이 이룬 성과를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티보는 NFL의 스타 쿼터백 출신이다.

메이저리그 꿈 접은 'NFL 출신' 티보, 마이너리거로 은퇴

플로리다 대학 시절인 2007년 대학미식축구 최고의 영예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한 그는 2010년 데뷔한 NFL에서 스타로 활약했지만, 부상과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2016년 은퇴했다.

프로야구 선수로 전향을 결심한 티보는 테스트를 거쳐 2016년 9월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교육리그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7년 싱글A에서 타율 0.226에 8홈런, 2018년 더블A에서 타율 0.273에 6홈런을 기록했다.

2019년 트리플A로 올라와서는 77경기에서 타율 0.163과 4홈런을 쳤다.

티보의 3년간 통산 성적은 타율 0.223, 출루율 0.299, 18홈런, 107타점, 107득점, 5도루 등이다.

2018·2019년에는 부상도 겪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 경기가 취소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는 메츠의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메이저리그에는 데뷔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거로 은퇴한 티보는 "이 여정의 모든 순간을 사랑했지만,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가야겠다고 느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무엇이든 일부가 되려고 한 적은 없다.

항상 내가 선택한 모든 것의 100%가 되기를 원했다"고 강조했다.

티보는 "이렇게 훌륭한 조직의 일원이 되게 해준 메츠 구단과 앨더슨 사장, 팬들, 모든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메츠 일원으로 보낸 시간을 항상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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