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졌던 퍼거슨 감독 "기억력 잃을까 두려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7년간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80) 전 감독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 기억력을 잃을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18일(한국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자신의 다큐멘터리 예고편에서 이같이 말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2018년 5월 맨체스터 인근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를 일으켜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몇 달에 걸쳐 회복한 끝에 무사히 일상생활로 건강하게 복귀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예고편에서 "2018년 뇌출혈로 고생했을 때 기억력을 잃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었다"면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내 삶의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다큐멘터리는 선수 시절부터 맨유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하던 감독 시절까지, 퍼거슨 전 감독의 축구 인생을 폭넓게 조명한다.

다큐멘터리는 아마존 프라임에서 5월 27일부터 볼 수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스코틀랜드 애버딘을 8년간 지휘하면서 스코틀랜드 1부 리그 타이틀 3개와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을 거머쥐었다.

이어 27년간 '거함' 맨유를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를 포함, 총 3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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