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빅리그 투수 더닝 "두달 전 코로나 확진…지금은 회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계 2세 투수 데인 더닝(27·텍사스 레인저스)이 액땜을 하고 첫 162경기 체제의 풀타임 시즌을 맞는다.

더닝은 17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더닝은 "지난해 12월 발열, 기침, 후각 상실 등의 증세가 있어서 검사를 받았더니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증세는 3일 동안 계속됐고, 이후엔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완벽히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더닝은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며 "정규시즌이 아닌 비시즌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정규시즌에 코로나19에 걸렸다면 한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해야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더닝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이동해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올해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2019년)을 받고 치르는 첫 풀타임 시즌"이라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더닝은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선발투수로 7경기에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텍사스로 트레이드됐다.

더닝은 최근 텍사스와 스플릿(MLB와 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계약을 한 양현종과도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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