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소희-신승찬,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이 2021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소희-신승찬은 17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인 이소희-신승찬은 지난달 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0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여자복식 결승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상위 8개 팀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인 이 대회 여자복식에서 한국 조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소희-신승찬은 파이널 대회 전에 참가한 요넥스 태국오픈과 토요타 태국오픈에서는 각각 동메달,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승찬은 "직전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이번 왕중왕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더욱 뜻깊다"며 "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소희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상을 두 번째 수상하게 됐다.

또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두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훈련 여건에도 나날이 발전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며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