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그래프닷컴, 양현종 첫 시즌 47이닝·평균자책점 4.13 예상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양현종(32)이 새 시즌 빅리그에서 47이닝, 평균자책점 4.13 정도를 소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통계사이트 팬그래프 닷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구단의 새 시즌 전망을 예상하면서 투수들의 기대 성적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분류하면서 47이닝, 9이닝당 탈삼진 8.9개, 9이닝당 볼넷 2.9개, 9이닝당 피홈런 1.3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평균자책점은 4.13, 수비무관투구(FIP) 4.22,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0.9,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 0.289의 기록을 점쳤다.

대부분의 세부 지표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거의 대다수 지표가 팀 선발 투수 평균 예상치보다 낫다.

다만 이닝 수치가 문제다.

양현종은 카일 깁슨(172이닝), 조던 라일스(149이닝), 아리하라 고헤이(141이닝), 데인 더닝(131이닝), 마이크 폴티네비치(122이닝), 콜비 알라드(66이닝), 카일 코디(56이닝·이상 예상치)에 이어 팀 내 8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꾸준하게 선발 등판 기회를 얻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의미다.

양현종은 최근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MLB와 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계약)을 했다.

그는 초청 선수 신분으로 텍사스의 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한편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 양현종이 텍사스 선발진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텍사스 구단이 6선발 체제 등 다양한 묘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KBO리그에서 지난해 170이닝을 던진 양현종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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