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인테르, 11년 만에 스쿠데토 '기회'...홈 '극강'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인테르가 10년 만에 봄날을 맞이했다.

인테르는 15일(한국시각) 주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라치오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로멜루 루카쿠가 페널티킥을 비롯해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맹활약을 펼쳤다. 루카쿠는 자신의 커리어 통산 300골을 달성했다.

인테르는 3연승과 함께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테르는 특히 홈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인테르는 지난 4라운드 AC밀란과의 밀라노 더비 1-2 패배를 제외하면 10경기에서 9승 1무로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자랑 중이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인테르가 11번의 홈 경기 중에 총 9경기를 이겼다. 이는 지난 2009/10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인테르는 19번의 홈 경기에서 15승 4무로 홈 무패 기록을 세웠고 원정에서만 4패를 당하며 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당시의 인테르는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달성하며 트레블의 위업을 보였다.

이후 11년 만에 인테르는 홈에서 강력한 포스를 뽐냄과 동시에 세리에A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인테르는 10년 만에 1위 기회를 잡고도 리그 막판 유벤투스에게 밀리며 2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상반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놓쳤고 거기에 이번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4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1월 7일 16라운드 삼프도리아 원정 패배 이후 절치부심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인테르는 6경기 무패에 성공했고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더불어 강력한 기세를 이어가던 AC밀란이 23라운드 스페지아 원정에서 0-2로 패하는 등 2021년 들어 3패를 기록해 기세가 꺾였다.

2위로 AC밀란이 떨어지면서 인테르가 기회를 노리다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인테르는 이제 24라운드 AC밀란과의 밀라노 더비에서 이번 시즌 우승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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