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상금 랭킹 기준으로 남자 32명, 여자 16명 진출
'총상금 5억5천만원' PBA 월드챔피언십 남녀 출전자 확정
올 시즌 프로당구 PBA 투어를 결산하는 왕중왕전인 'PBA 월드챔피언십'의 남녀 출전자가 확정됐다.

PBA 월드챔피언십은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열흘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다.

월드챔피언십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5억5천만원이 걸린 대형 이벤트다.

타이틀 스폰서는 SK렌터카가 결정됐다.

월드챔피언십은 올 시즌 상금랭킹 최상위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PBA 32명, LPBA 16명이 출전할 수 있다.

PBA에서는 직전대회인 5차 투어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한 '왼손 당구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를 비롯해 프레데리크 쿠드롱(웰컴저축은행),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서현민(웰컴저축은행), 하비에르 팔라존, 오성욱(신한금융투자) 등이 출전한다.

반면 지난 시즌 랭킹 1위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정경섭(TS·JDX), 조재호는 성적 부진으로 아쉽게 진출하지 못했다.

LPBA에서는 이번 시즌에만 3연속 우승으로 랭킹 1위를 차지한 이미래가 출전자 명단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번 이미래에게 막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김가영도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또한 김예은, 김세연도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이에 반해 직전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와 '당구여신' 차유람, 이번 시즌 3차전부터 참가했던 김민아는 아쉽게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PBA 우승상금 3억원(총상금 4억원), LPBA 우승상금 1억원(총상금 1억5천만원원)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