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브릴, 빙속 세계선수권 500m 챔피언…'캐나다 역대 두 번째'
듀브릴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에서 34초398을 기록, 세계기록(33초61) 보유자이자 러시아 단거리 '간판' 파벨 쿨리즈니코프(34초540)를 0.14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5년 대회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었던 듀브릴은 현역 은퇴한 '캐나다 빙속 레전드' 제러미 워더스푼(4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우승한 캐나다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 500m에서는 러시아의 알레리나 골리코바가 37초14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펨케 코크(네덜란드·37초281)를 제치고 자신의 첫 종목별 선수권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금메달리스트 수잔 슐팅(네덜란드)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깜짝 도전'을 했지만 38초758로 2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4위에 그쳤다.
이 밖에 남녀부 팀추월 금메달은 모두 네덜란드 대표팀이 휩쓸었다.
단거리 종목에 강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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