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한국의 베컴' 손흥민 집중 조명..."알면 알수록 좋아하게 될 것"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올림픽 위원회에서 손흥민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더 좋아하게 할 여덟가지`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에 대해 소개했다.

IOC는 손흥민에 대해 '대한민국의 데이비드 베컴'로 소개했고 현재까지 이번 2020/21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이 대한 여덟가지 사항 준 첫번재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에 대한 내용이었다. '호랑이 아버지'로 불리는 손웅정은 손흥민과 손흥윤, 두 형제를 축구선수로 키우기 위해 함께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IOC는 과거 손흥민의 가디언지 인터뷰를 언급하며 `내가 걷기 시작할 때 부터 공을 찼다`며 `아버지는 우리를 프로선수처럼 훈련시켰다`고 말한 것을 소개했다.

이어 IOC는 손흥민이 16세에 학교에서 자퇴한 것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 유스프로젝트를 통해 16세에 함부르크SV 유스팀에 입단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했다.

IOC는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프로 계약을 한 후에도 아버지는 손흥민에게 추가 훈련을 지도했었다고 소개했다. 추가 훈련을 하면서 손흥민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게 됐다고 전했다.

IOC는 손흥민의 올림픽과 관련된 일화도 소개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C조에서 강호 독일과 함께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온두라스를 만난 손흥민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당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었던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손흥민이 탈락 이후 매일 같이 울었다고 전했다.

IOC는 손흥민이 아직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것 또한 조명했다. 손흥민은 `유럽과 아시아는 다른 특성이 있다. 사람들은 '왜 내가 아직도 부모님과 살고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부모님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IOC는 손흥민의 결혼계획에 대해서 소개했다. IOC는 과거 손흥민과 열애설이 났던 스타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선수생활 마무리 후 결혼 생각이 있다는 인터뷰 내용 또한 실었다.

이외에도 IOC는 손흥민 덕분에 대한민국에 영국보다 더 많은 토트넘 팬들이 있다는 점과 손흥민이 K팝을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그리고 영화 <기생충>의 감독인 봉준호보다도 더 유명한 한국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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