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도루 1위' 스트레인지-고든,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
미국프로야구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도루(333개)를 성공한 디 스트레인지-고든(33)이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스트레인지-고든이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스트레인지-고든은 2014년과 2015년, 2017년 등 총 3차례 도루 1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타율 1위에도 올랐다.

스트레인지-고든은 올스타전에도 두 차례(2014, 2015년) 출전했다.

그는 2013년과 2014년에는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준족 내야수'로 잘 알려져 있다.

승승장구하던 스트레인지-고든은 2016년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클로스테볼(Clostebol)을 복용한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주춤했다.

202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33경기 타율 0.200(75타수 15안타), 3도루에 그친 스트레인지-고든은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스트레인지-고든의 개인 통산 성적은 1천2경기 타율 0.286, 출루율 0.319, 장타율 0.360, 18홈런, 333도루다.

2020년부터 어머니 성인 스트레인지를, 아버지의 성 고든과 함께 쓰는 스트레인지-고든은 기존 내야수는 물론이고 외야수 훈련도 하며 빅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