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과르디올라가 달성한 대기록...'500승-12연승'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 기록들을 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31일(한국시각)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제주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20경기 13승 5무 2패, 승점 44점으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점을 앞서 1위를 달렸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5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 통산 673경기에서 500승 94무 79패를 기록했다.

과르디올라는 감독 데뷔팀인 바르셀로나에서 총 247경기 179승, 두 번째 팀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161경기 124승, 그리고 현재 팀인 맨시티에서 265경기 197승을 기록했다.

또한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창단 126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전 12연승을 이끈 감독이 됐다. 리그 13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전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맨시티는 다음 라운드 사우스햄튼 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공식전 12연승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는 1월에 치른 9경기에만 모두 이기며 잉글랜드 축구 사 역사상 한달 동안 최다 승리 기록까지 달성했다.

이 기간에 맨시티는 리그컵에서 8강전 아스널과 준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컵 결승에 올랐고 FA컵 역시 순항하며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리그 초반과 다른 대반전을 이끌어냈다. 리그 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에게 0-2로 패한 뒤 맨시티는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맨시티의 최근 급격한 상승세에는 엄청난 수비력 덕분이다. 맨시티가 공식전 12연승을 달리는 동안 실점은 단 3실점에 불과했고 무려 36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당 3득점, 경기당 0.25실점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시즌 영입한 후벵 디아스와 함께 기존에 부진했던 존 스톤스까지 살아났다. 또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사실상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지만 필 포덴과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등이 공격에서 맹활약 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부침을 겪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며 이번 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 과르디올라 감독 전적
● 바르셀로나 라리가 152경기 116승 / 코파 델 레이 31경기 22승 / 수페르코파 6경기 4승 / 챔스 50경기 30승 / UEFA슈퍼컵 2경기 2승 / 챔스 플레이오프 2경기 1승 / 클럽월드컵 4경기 4승 총 247경기 179승

●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102경기 82승 / 포칼 17경기 16승 / 슈퍼컵 3경기 0승 / 챔스 36경기 23승 / UEFA슈퍼컵 1경기 1승 / 클럽월드컵 2경기 2승 총 161경기 124승

●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172승 126승 / 리그컵 24경기 22승 / FA컵 22경기 18승 / 커뮤니티쉴드 2경기 2승 / 챔스 43경기 27승 / 챔스 플옵 2경기 2승 총 265경기 19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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