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 불참 결정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2월과 3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202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연맹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국내 빙상장 및 훈련시설 사용이 제한되어 국내 선수들의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웠으며, 동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을 개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출전권을 부여하지 않은 상황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1월 27일 기준 네덜란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연맹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이번 세계 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빙상 종목 선수와 지도자 모두가 안전한 상황에서 2020/21시즌 대회 및 사업에 참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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