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반등 못 하면 우승-챔스 티켓 경쟁 모두 실패" 캐러거의 우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버풀 레전드는 이날 리버풀의 패배에 큰 우려를 드러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홈 68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4위에 머무른 가운데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이로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를 지켜 본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현장에서 중계를 한 스카이스포츠 패널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의 우승 경쟁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스튜디오와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리버풀이 득점하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리버풀은 현재 제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매번 같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있고 최전방 공격수 3명과 양쪽 풀백의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단순히 결정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살라와 피르미누가 들어오고 결정적인 찬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양 쪽에서 올라온 크로스의 질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캐러거는 또 `리버풀 팬들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3년 간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일궈냈다는 사실을 잘 안다. 단순히 타이틀 뿐 아니라 .상위권에서 늘 우승 경쟁을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시즌 아주 많은 팀들이 기회를 얻고 있다. 5경기 동안 많은 승점을 잃은 리버풀은 어려운 6~7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이 잘 하지 못한다면 우승 경쟁은 물 건너 간다. 2월에 결정이 날 거라고 장담한다. 더 못 한다면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날 번리 전을 포함해 리그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점을 12점이나 따지 못했다. 특히 4라운드 아스톤빌라 전 이후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리버풀은 최근 3경기 1무 2패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클롭 감독이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현재 리버풀은 득점이 터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0-0 무승부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력 공격 루트였던 양 쪽 측면 풀백들의 크로스의 질이 떨어지고 최전방 쓰리톱인 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정력이 떨어지면서 극심한 결정력 부진에 시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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