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위업에 태클… 산투스 “펠레는 1091골 넣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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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축구 황제펠레가 활약했던 산투스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위업에 딴지를 걸었다.


메시는 지난 23(한국 시간)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후반 20, 골을 터뜨렸다. 메시가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644번째 골이었다. 2004년 바르사 1군에 합류한 후 17년 만에 세운 기록이었다.

이날 득점으로 메시는 펠레가 세운 단일 클럽 최다골(643) 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러나 펠레의 소속팀이었던 산투스가 가만있지 않았다.

산투스는 성명을 통해 펠레가 친선 경기를 포함해 1,091골을 넣었다면서 메시가 펠레의 기록을 깬 것이 아니라고 했다.

상대팀의 무게감이 떨어져 인정이 어렵단 반박에 산투스는 공식적인 경기 규칙을 바탕으로 치러진 공식전”이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침에 따른 친선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펠레는 지난 20일 메시가 자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자 소셜미디어(SNS)나도 매일 같은 유니폼을 입는 것을 좋아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것을 축하한다며 메시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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