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 잃은 인테르, 콘테 감독 경질한다...위약금이 관건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인테르가 드디어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각) 인테르 수뇌부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10일 열린 2020/21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기기만 하면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인테르는 콘테 감독의 뒤늦은교체카드 타이밍에 득점에 실패하며 조 4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인테르에 부임해 로멜루 루카쿠를 7천만 파운드(약 1,032억원)이라는 거액에 데려오고 이번 시즌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슈라프 하키미를 4천만 유로(약 529억원)에 영입하는 등 구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잘 나가던 지난 시즌 막바지에 부진한 성적으로 함께 부진했던 유벤투스에게 세리에A 9연패를 선물했다. 또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결승까지 갔던 인테르는 세비야에게 패해 또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인테르의 시즌 출발은 부진하다. 리그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하는 돈 대비 가성비가 최악이다. AC밀란은 큰 영입 없이 알짜배기들을 영입하며 리그 10경기 8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는 것과 대조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4위로 탈락하며 콘테 감독의 신임은 무너졌다는 평가다. 콘테 감독 스스로도 세리에A 감독 중에 가장 많은 3천만유로(약 40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조세 무리뉴,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보다 높은 연봉이다.

하지만 인테르가 콘테를 경질하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단계가 남았다. 콘테는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어 중도 경질 시에 4700만유로(약 625억원)의 위약금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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