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천하장사 씨름대회서 단체전 우승…올 시즌 3관왕
경남대학교(경상남도)가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대는 11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 경기대학교(경기도)를 4-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10월 회장기와 지난달 대통령기에서 정상에 오른 경남대는 기세를 이어 천하장사 대회까지 제패하며 올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경남대는 경장급(75㎏ 이하) 최원준과 소장급(80㎏ 이하) 문기택의 승리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0-2로 뒤처진 경기대는 선택권을 사용해 장사급(140㎏ 이하) 이재광을 내보냈고, 이재광이 김태환(경남대)을 쓰러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경기대는 이어진 청장급(85㎏ 이하)과 용장급(90㎏ 이하) 경기에서도 김석현과 송수환이 각각 점수를 따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경기대 쪽으로 넘어온 듯했으나 경남대가 뒷심을 발휘했다.

여섯 번째 판 용사급(95㎏ 이하) 왕덕현(경남대)이 김영민(경기대)을 밀어치기와 왼발뒤축걸이로 제압해 균형을 맞췄다.

승부가 걸린 마지막 판, 김종선(경남대)이 들배지기와 어깨걸어치기로 임수주(경기대)를 모래판 위에 눕히면서 경남대가 우승을 확정했다.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대학 단체전 경기 결과
우승 경남대학교(경상남도)
준우승 경기대학교(경기도)
3위 단국대학교(충청남도) 영남대학교(경상북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