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66일' 베테랑 지루 동점골…리즈에 3-1 승리

첼시, 2천명 홈팬 앞에서 리즈에 역전승…EPL 1위로 '껑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9개월 만에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 앞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리즈와 2020-2021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최근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2를 기록, 나란히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과 리버풀(이상 승점 21)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홈 경기장 입장이 허용된 2천명의 팬들은 첼시의 선두 등극을 기뻐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이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첼시는 최소 하루 동안은 EPL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전반 4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리즈의 패트릭 뱀퍼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리스 제임스가 올린 크로스를 '34세 66일의 베테랑 골잡이 올리비에 지루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지난 3일 키예프(우크라이나)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 경기에서 혼자서 4골을 쏟아내며 1992년 시작한 UCL 체제에서 최고령 해트트릭을 달성한 지루는 사흘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전반을 1-1로 끝낸 첼시는 후반 16분 메이슨 마운트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퀴르 주마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골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 2천명 홈팬 앞에서 리즈에 역전승…EPL 1위로 '껑충'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웨스트햄과 원정에서 3-1 역전승을 따내고 2연승을 챙기며 4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전반 38분 만에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시 수첵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맨유는 후반 20분 페널티아크 뒤에서 때린 폴 포그바의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맨유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알렉스 텔레스가 전달한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기막히게 컨트롤한 뒤 곧바로 왼발슛 논스톱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았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33분 후안 마타가 후방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마커스 래시퍼드가 이어받아 달려 나온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오른발 슛으로 3-1 역전 승리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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