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엄천호, 회장배 5,000m 우승…'복귀' 이승훈은 4위

엄천호(스포츠토토빙상단)가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5,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엄천호는 25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48초78의 기록으로 정재원(서울시청·6분51초16)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빙판으로 돌아온 이승훈(서울일반)은 6분53초28로 4위에 자리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3·은2)를 획득하며 '빙속 황제'로 떠올랐던 이승훈은 평창 대회 후 훈련 특혜 시비와 적폐 논란에 휘말렸고, 과거 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일로 지난해 7월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기도 했다.

자숙하던 그는 올해 7월 징계가 종료된 이후 유튜브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고 이날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여자 500m에선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9초75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자 500m에서는 남자 빙속 단거리 간판 차민규(의정부시청)가 35초5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2020-2021시즌 첫 대회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불거진 뒤 열리는 첫 국내 빙상 대회다.

27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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