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지난 5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지난 5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후빈 카잔) 선수와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5명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며 "선수 및 스태프 전원은 FIFA 및 KFA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의 경기도 예정돼있다.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는 오스트리아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8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재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확인 후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투호가 해외에서 경기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19일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평가전을 치른 이후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