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멀티골' 첼시, 렌에 3-0 완승… E조 1위 질주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첼시가 홈에서 쉽게 승리를 따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 스타드 렌과의 홈 경기에서 티모 베르너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비롯해 벤 칠웰-커트 주마-티아고 실바-리스 제임스, 은골로 캉테-조르지뉴, 티모 베르너-메이슨 마운트-하킴 지예흐, 타미 에이브러햄이 선발로 나왔다.

렌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알프레드 고미스 골키퍼를 비롯해 달버트-나이르 아구에르-다미안 다 실바-아마리 트라오레, 제임스 레아 실리키-스티븐 은존지-벵자멩 부리구, 마르틴 테리에-세루 귀라시-얀 보호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부터 첼시의 강력한 공격력이 렌의 수비를 앞도했다. 첼시는 7분 지예흐가 뒤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바로 연결하며 첫 슈팅을 날렸다.

그리고 곧바로 8분 최고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왼쪽에서 빌드업에 성공하고 반대편으로 전화한 첼시는 베르너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기회를 베르너가 직접 넣으며 선취골을 만들었다.

렌은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 귀라시를 향한 크로스를 주요 공격 루트로 삼았다. 측면 풀백과 윙어들이 측면 돌파로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첼시는 렌의 압박을 막은 후 또다시 찬스를 맞았다. 왼쪽 측면에서 빌드업에 성공한 첼시는 에이브러햄이 오른쪽으로 향하면서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이 달베르의 손에 맞았다.

처음엔 그냥 넘어갔지만 VAR 판독 후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또 기존에 경고가 있었던 달베르는 또다시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이 페널티킥을 다시 베르너가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다.
'베르너 멀티골' 첼시, 렌에 3-0 완승… E조 1위 질주

후반에도 첼시의 공격은 이어졌다. 렌의 미드필더 숫자가 한 명 줄어들면서 첼시의 2선이 전반보다 편하게 공격 작업을 만들 수 있었다.

49분 이번엔 오른쪽에서 오버래핑한 제임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에이브러햄이 골키퍼 앞에서 발을 툭 갖다 대 첼시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66분에는 티아고 실바의 리스 제임스의 오른쪽 앞 공간을 향한 긴 패스가 성공했고 제임스의 크로스가 베르너에게 향했지만 앞서서 골키퍼가 먼저 쳐내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첼시는 렌의 약해진 수비를 계속 공략했다 73분 이번엔 지루가 지예흐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렌은 82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에두아르 멘디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멘디 골키퍼는 경기를 이대로 마무리 지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E조 2승 1무를 기록, 세비야에 골득실에 앞선 1위를 달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