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해트트릭' 수원 타가트, K리그1 23라운드 MVP
FC서울과의 '슈퍼 매치'에서 수원 삼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타가트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서울과의 파이널B 경기에서 수원의 3골을 모두 책임져 3-1 승리를 이끈 타가트를 23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타가트는 전반 13분 선제골, 후반 17분 결승 골, 후반 추가 시간 쐐기 골로 수원이 무려 5년 5개월 만에 슈퍼 매치에서 서울을 꺾는 데 앞장섰다.

한때 최하위 직전까지 떨어졌던 수원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9위(승점 24)로 올라섰다.

23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타가트를 필두로 일류첸코(포항), 무고사(인천)까지 외국인 골잡이들이 포진했다.

미드필더로는 김도혁(인천), 팔로세비치(포항), 박한빈(대구), 수비수로는 김민우(수원), 임채민(강원), 홍정호(전북), 김태환(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는 송범근(전북)이 차지했다.

27일 성남 FC를 6-0으로 완파해 창단 후 최다 득점 경기로 '탈꼴찌'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스트 팀', 총 8골이 터진 27일 포항 스틸러스-광주FC(포항 5-3 승) 경기는 '베스트 매치'에 올랐다.

K리그2 21라운드 MVP의 영예는 고경민(경남)에게 돌아갔다.

고경민은 27일 충남아산과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경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