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바둑 애호가 김장훈·엄용수와 호흡
'바둑 투톱' 신진서·박정환, 연예인과 추석 페어 대국
한국 바둑의 쌍두마차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추석을 맞아 연예인 바둑 강자들과 페어 대국에 나선다.

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와 2위 박정환은 다음 달 3일 오후 1시 바둑TV에서 방송하는 '전자랜드 초청 최강페어대결'에서 가수 김장훈, 개그맨 엄용수와 짝을 이뤄 대국한다.

김장훈은 아마추어 5단 실력을 자랑하는 연예계의 소문난 바둑광이다.

2016년에는 독도에서 이슬아 4단과 호흡을 맞춰 이세돌-장혜연과 페어 대국을 펼치기도 했다.

엄용수는 아마 6단의 실력자이자, 방송에서 수차례 바둑에 관한 애정과 지식을 드러내고 자신의 기원을 운영하기도 하는 바둑 애호가다.

페어 편성은 방송에서 공개되며, 대국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 40초 3회로 진행된다.

바둑TV는 추석 전날인 30일에는 초속기 장인들의 대결을 소개한다.

시원시원한 속기 스타일로 '손오공'이라 불리는 서능욱 9단과 10초 바둑의 명수로서 '영환도사' 별명으로 유명한 김영환 9단이 제한시간 없이 20초 초읽기 5회의 초속기 대결을 펼친다.

초속기 맞대결은 국내 여자 바둑의 '최고참' 박지은 9단과 조혜연 9단(10월 1일), 1998년생 동갑내기 박하민 7단과 송지훈 6단(10월 2일)의 대결로 이어진다.

다음 달 4일에는 한국기원 이사이자 한의학 명의로 손꼽히는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과 강치과 이강운 원장의 '의료계 대표 바둑 강자' 자존심을 건 반상 대결이 방송을 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