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연타석 홈런' SK,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SK 와이번스가 모처럼 화끈한 '홈런 쇼'를 펼치며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SK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강민이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홈런 4방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2-1로 대승을 거뒀다.

언더핸드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운 SK는 2회초 제이미 로맥과 채태인이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2사 후에도 김창평이 우월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3회에는 고종욱이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로맥의 2루타와 대타 최정의 적시타에 이어 김강민이 좌월 2점홈런을 쏘아 올려 6-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말 SK 선발 박종훈이 볼넷 3개를 남발하는 틈을 타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이원석이 밀어내기 몸맞는 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K는 5회초 김강민이 연타석 2점홈런을 날려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김강민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탠 SK는 9회초 신인 류효승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박종훈은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5개를 허용했으나 1실점으로 막아 9승(10패)째를 올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2⅓이닝 동안 7안타로 6실점하고 강판돼 최근 6연패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