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5⅔이닝 무실점으로 대전구장 7연승

NC, 한화 꺾고 파죽의 8연승…한국시리즈 직행 보인다
NC 다이노스가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창단 이후 처음 정규시즌 우승을 가시화했다.

NC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호투를 발판삼아 5-4로 승리했다.

최근 8연승을 달린 1위 NC는 선두를 더욱 공고히 하며 본격적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게 됐다.

NC는 1회초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박석민의 우전 안타 때 한화 포수 최재훈의 실책이 겹치면서 먼저 2점을 뽑았다.

2회에는 에런 알테어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린 NC는 4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양의지가 한화 선발 장시환이 폭투 2개를 저지르는 사이 홈을 밟아 4-0으로 앞섰다.

NC는 7회초에도 박민우의 2루타에 이어 나성범이 중월 2루타로 1점을 추가,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한화는 7회말 상대 실책과 볼넷 2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정기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계속된 만루에서 최진행이 병살타를 쳐 2-5로 따라붙는 데 그쳤다.

한화는 9회말에도 무사 1, 2루에서 이해창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4-5로 추격한 한화는 계속된 무사 2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끝내 동점에는 실패했다.

한화 선발 이재학은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승(6패)째를 거뒀다.

대전구장에서는 2015년 9월 17일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