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률 6으로 살라흐-오바메양 다음으로 높은 가능성
'4골 폭발' 손흥민, 베팅업체 '득점왕' 배당률서 3번째 순위
승부의 향방에 누구보다 민감한 도박사들이 '4골 폭풍'을 일으킨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21일 유명 베팅업체 '베트365' 홈페이지를 보면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베팅에서 손흥민의 배당률은 전체에서 세 번째로 낮은 6으로 책정돼있다.

이는 1천원을 걸었을 때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르면 총 6천원을 돌려준다는 의미다.

베팅업체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일에 낮은 배당률을 매긴다.

가장 낮은 배당률을 기록한 선수는 2017-2018, 2018-2019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로 5였다.

두 번째는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아스널)으로 배당률 5.5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자 4골을 모두 도운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손흥민에 이어 4번째로 낮은 배당률(8)을 보였다.

'4골 폭발' 손흥민, 베팅업체 '득점왕' 배당률서 3번째 순위
대다수 베팅업체는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을 두고 20~25정도의 배당률을 책정하고 있다.

전날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이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자 베트365가 먼저 발 빠르게 배당률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1을 만드는 동점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총 4골을 연속으로 몰아쳐 토트넘을 5-2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현재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4골로 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연합뉴스